이전까지는 반려동물이 사망할 경우, 법적으로 화장이나 건조·멸균분쇄 처리 방식만 가능했습니다. 또한 동물의 사체는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종량제 봉투에 넣어 처리하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새로 도입된 '수분해장' 방식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걸까요?
수분해장은 시신을 알카리 용액과 열·압력을 이용해 수분해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동물 사체를 아미노산 등의 완전 멸균된 액상물질로 만들 수 있는데요.
2시간 정도의 빠른 시간 내에 동물 사체뿐 아니라 병원체까지 처리가 가능합니다. 처리 과정에서 별도의 오염물질이 발생하지도 않고,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화장의 1/4배·매장의 1/6배 정도에 불과해 친환경적이지요.
지난해 6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새롭게 추가된 수분해장 장례. 이미 외국에서는 널리 쓰이는 장례 방식 중 하나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친환경 장례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상식 '업그레이드' 되셨나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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