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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주식부자|고범규 하이딥 대표

독자적 센서 기술로 고성장···하락장에도 500억대 돈방석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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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범규 대표 지분가치 넉달만에 500억원
삼성·화웨이 글로벌 IT기업 고객사 확보
증권가 "향후 성장 잠재력 주목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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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하이딥은 상장 이후 독자적인 센서 기술로 업계 내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고범규 하이딥 대표의 지분가치도 500억원을 돌파했다. 21일 기준 고 대표는 국내 상장사 개인주주 기준 전체 596위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딥의 최대주주인 고범규 대표의 지분가치는 518억3310만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고 대표의 보유주식 수량은 4248만6141주로 하이딥 지분 30.91%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이사 특수관계인은 총 9명으로 최소연(5.64%), 고서영(2.75%), 고서진(2.75%), 고태훈(2.5%), 김본기(1.38%) 등은 1%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9명의 특수관계인의 지분까지 포함할 경우 고 대표가 보유한 지분은 총 48.5%, 지분가치는 813억2900만원이다.

하이딥은 앞으로 기업 간 거래(B2B)를 넘어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3~4년 내 하이딥 기술의 시장 표준화를 준비하고 있어 향후 고 대표의 지분가치도 자연히 증가할 전망이다.

고 대표는 서울시립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어 1997년부터 3년간 삼성전자 반도체 S.LSI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CDMA 칩셋 개발 업무를 맡았다. 이후 인티그런트 테크놀로지(Integrant Technologies) 벤처기업을 만들고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6년에는 미국의 아날로그디바이스(Analogue Devices Inc.)사에 인티그런트를 매각하고 아날로그디바이스 사업부 대표를 거쳐 지난 2010년 하이딥을 설립했다.

하이딥은 IC와 알고리즘, 센서, 스타일러스 펜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팹리스 기업으로, 현재 터치 및 센서 기술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하이딥은 '스타일러스 펜'을 새 먹거리로 삼고 자체 개발 및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스타일러스 펜은 애플 펜슬·삼성 S펜과 같이 스마트폰·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사용하는 스마트 펜이다. 기존 스타일러스 기술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액티브(Active)방식과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 패시브(Passive)방식으로 구분하는데, 하이딥은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은 패시브 방식의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하이딥은 현재 삼성전자와 중국의 화웨이 등 세계적인 IT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워치 4'에 터치 IC 부품을 전량 공급했으며, 올해 6월에도 '갤럭시 워치 5'에 터치 IC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잠재력을 갖춘만큼 탄탄한 투자도 줄을 잇고 있다. 하이딥에는 '진대제 펀드'로 유명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지분 투자를 했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하이딥의 지분 7.46%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하이딥에 시리즈A, D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여기에 스카이레이크의 진대제 회장은 지난 3월까지 기타비상무이사로 등재돼 있었다. 삼성전자 사장과 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거친 진 회장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이딥은 실적도 점차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배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30% 감소한 43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하이딥은 지난달 24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4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CB배정은 NH메리츠하이테크신기술투자조합이 90억원을, LIM CHARLES CHANGWAN, LIM ALEXANDRA이 각각 25억원을 인수하기로 했다.

증권가에서는 하이딥에 대해 판도를 바꿀만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하이딥은 국내 고객사와의 기술 검증이 진행되는 중이고, 내년 하반기 패시브 방식의 스타일러스 펜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모바일·웨어러블 제조사의 고민과 소비자의 불편함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안윤해 기자 run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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