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환경기업 잇따라 인수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수직계열화 완성부동산 경기 악화로 포트폴리오 확대
이를 위해 권 회장은 공격적인 M&A를 통해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2019년 국내 건설 폐기물 처리 시장에서 1위였던 인선이엔티 인수를 시작으로 2020년 폐기물처리업체 코엔텍, 파주비앤알, 영흥산업환경 등을 인수했고 올해에는 환경에너지솔류션 지분을 모두 인수했고 KG ETS 물적분할 신설회사 코어엔텍도 인수했다.
특히 북미 배터리 리사이클링업체 리씨온(Lithion)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배터리 재활용시장에 본격 진출을 알리기도 했다.
권 회장의 목표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수직계열화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3단계, 수집-전처리 및 스포크(블랙파우더 제조)-후처리/허브로 나뉜다면 수집 및 전처리를 인선모터스(인선이엔티), 스포크 공정을 아이에스 동서 신규 자회사, 후처리/허브를 TMC(아이에스동서 PE 투자)로 하는 골자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공정 수직계열화를 이루고자 함이다.
또 증권가에 따르면 IS동서는 현재 블랙파우더 제조를 위한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동 예상 시기는 내년 하반기다.
이 처럼 권 회장이 환경 부문에 유독 힘을 싣고 있는 것은 건설경기가 악화됨에 따라 관련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원자재값 인상으로 수익률이 낮아진 데다 이어 부동산 경기 악화로 분양 경기도 위축됨에 따라 IS동서도 타 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분양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 메디컬카운티, 대구 서봉덕 현장 등이 일정이 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확보 토지를 통한 자체사업으로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던 IS동서지만, 토지 확보가 이전보다 어렵게 되면서 자체사업 비중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규 자체개발을 조성하기에 토지비, 건축비, 금융비 모두 높은 상황이라 기확보된 토지 외에 사업수지를 내가 어려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어서 "기확보된 토지 현장만으로도 2025년까지의 주택매출액은 확보된 상황으로 적어도 2024년까지 건설 매출액 감소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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