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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승부수' 최시영 사장 "10개 이상 팹 부지 확보···공격 투자"

'파운드리 승부수' 최시영 사장 "10개 이상 팹 부지 확보···공격 투자"

등록 2022.10.20 15:47

수정 2022.10.20 15:49

윤서영

  기자

韓 '파운드리 포럼'···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안정적 생산 능력 확보···2024년까지 투자비 10배 확대"고객의 성공은 곧 삼성 파운드리 존재 이유"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20일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Samsung Foundry Forum 2022)' 기조연설에서 "평택을 비롯한 여러 장소에 이미 10개 이상의 팹(Fab·공장)을 지을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날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한 삼성 파운드리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생산라인 확장을 위한 투자비는 2024년까지 10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2027년 3단 공정의 생산 능력은 현재보다 3배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부스 참가업체 24개를 비롯해 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각 시장별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했다.

최 사장은 "반도체 업계는 지정학적 요소와 국제 정세까지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생산 능력의 확보 여부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 파운드리는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 도전적 변화에 대해 두 가지 방향의 해결 방법을 준비하고 있었다.

최 사장은 "3단 GAAC 기술을 넘어서 첨단 로직 프로세스의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진화를 통해 반드시 실리콘 테크놀로지의 리더십을 되찾을 것"이라면서 "이종 집적 기술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해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맞춤형 해외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더 다양한 기능 추가, 경쟁력 있는 가격제로 적기 제품 출시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제품 경쟁력 강화와 다양한 고객 요구를 반영하는 차별화된 디자인 서비스 지원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객이 필요한 사항에 따라 삼성 파운드리는 제조, 설계, 패키지 혁신을 통해 고객 요구에 맞춘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등 신규 고객들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파운드리 사업에 있어서 시장 상황을 구애받지 않고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생산 능력(Reliable capacity)을 확보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삼성 파운드리 서비스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사장은 "삼성 파운드리가 추구하는 방향은 파운드리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고객과 파트너의 성공이 삼성 파운드리의 존재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 파운드리는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 파트너이자 동반자로서 파운드리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유럽(7일, 독일 뮌헨), 일본(18일, 도쿄) 등에서 이번 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파운드리 포럼에서는 삼성전자가 2027년까지 파운드리의 중장기 계획을 공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23년 3나노 2세대 양산 ▲2025년 2나노 양산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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