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수업이 가능한 '공존교실' 만든다교실의 변화 통한 '공부하는 학교' 만들기 본격 시동
전라남도교육청은 4일(수) 전남교육 대전환의 출발은 공부하는 학교에 있다고 보고 '공존교실(공부하고 존중받는 교실)'을 통해 수업이 가능한 교실을 만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 한 해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공존교실' 사업 학교를 선정해 학습권과 교권이 조화로운 교실 분위기 조성을 위한 수업지원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는 여기에 필요한 인건비 예산 27억 원도 편성해 113개 교에 지원하고, 사업평가와 의견 수렴 후 확대할 방침이다.
'공존교실'이 현장에 안착하면, 현장의 교사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수업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4일 도교육청 대신 순천교육지원청으로 출근해 하루 동안 교육 현장에서 소통행정을 펼치며, 교실의 변화와 수업이 가능한 교실 실현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순천교육지원청에서 일일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일상업무를 수행한 데 이어 오후에는 순천향림중학교로 자리를 옮겨 교육공동체와 '공부하는 학교'를 주제로 진솔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향림중 교사들은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학생들 생활지도이며, 극소수의 문제 아이들로 인해 수업 분위기가 흐려지는 상황을 바로잡지 않고는 공부하는 학교도, 미리교육도 이룰 수 없다."며 "수업이 가능한 교실 만들기에 적극 지원해줄 것"을 바랐다.
이에, 김 교육감은 "올해는 민선 4기 출범 후 6개월 간 열심히 준비한 전남교육 대전환을 교육 현장에서 이루어가야 하는 실질적인 원년."이라면서 "공부하고 존중받는 '공존교실' 정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또, 공부하는 학교 만들기의 바탕이 되는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시대 아이들의 독서력 저하와 문해력 위기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는 데 공감하고, △ 교육과정 연계 독서교육 △ 독서습관 형성 △ 책읽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 교육감은 향림중 간담회에 이어 전남유아교육진흥원을 방문, 유치원 1급 정교사 자격연수자를 격려한 뒤 순천교육지원청으로 복귀해 교육전문직 및 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이날 현장 근무를 마무리했다.
임종윤 순천교육장은 "학교와 시군은 전남교육대전환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만들어 가는 현장이다."며 "학생들을 미래인재로 이끌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도 '대중교통'이라는 이름으로 22개 시·군교육청과 일선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소통행정을 이어가며 전남교육 대전환의 실행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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