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작년 영업익 7016억···폴란드 수출에 '사상 최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 내부 조감도.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수출 등과 맞물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86% 증가한 것은 물론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9조3660억원으로 43.2%, 당기순이익은 9984억원으로 556.7% 뛰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4분기 국내 방산 제품의 양호한 수요와 K-9, 천무 등 수출 물량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672문, 다연장로켓 천무 288대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8월엔 폴란드와 K-9 212문, 11월 천무 218대의 1차 수출계약을 맺고, 작년 12월 K-9 152문 등 두 번째 계약도 매듭지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작년 영업실적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