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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국내 AI PC 3대 중 2대 '갤럭시 북'···시장 선도할 것"(종합)

산업 전기·전자

삼성전자 "국내 AI PC 3대 중 2대 '갤럭시 북'···시장 선도할 것"(종합)

등록 2024.05.30 14:46

정단비

  기자

갤럭시 북4 엣지 다음달 18일 출시갤럭시 북 최초의 '코파일럿+' PC온비다이스·클라우드 등 하이브리드 AI

30일 진행된 '갤럭시 북4 엣지'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 박준호 상무가 '갤럭시 북4 엣지' 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30일 진행된 '갤럭시 북4 엣지'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 박준호 상무가 '갤럭시 북4 엣지' 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보다 강력해진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 출시를 통해 국내 AI PC 시장을 선도하겠다. 올해 국내 AI 노트 PC 시장에서 3대 중 2대가 갤럭시 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AI 사용성을 지속 혁신하겠다."

박준호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 상무는 30일 '갤럭시 북4 엣지' 출시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갤럭시 북4 엣지의 가장 큰 특징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를 탑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갤럭시 북 최초의 '코파일럿+(Copilot+)' PC라는 점이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 PC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지성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사장도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강력한 AI 프로세싱을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AI PC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업계 선두의 성능과 수일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등 사용자의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AI성능을 구현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코파일럿+ PC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돼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CPU, GPU를 비롯해 초당 45조회 연산을 처리하는 NPU를 탑재해 AI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AI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컴퓨팅 프로세스가 필요한데,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통해 백그라운드에서 AI가 작동해 프리젠테이션 등 소비자들의 일상 작업도 기능 저해 없이 원할히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달 18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 북4 엣지. 사진=정단비 기자 2234jung@다음달 18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 북4 엣지. 사진=정단비 기자 2234jung@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기능은 '리콜(Recall)' 기능이다. '리콜'은 사용자가 과거의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최근 작성한 문서나 이메일은 물론 과거에 시청했던 영상 콘텐츠도 문자나 음성으로 손쉽게 검색해준다. 예를 들어 과거 사진 중 '바닷속을 헤엄치는 거북이' 사진을 찾고 싶을때 이 기능을 활용하면 일일이 찾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민감한 정보가 걱정될 경우 특정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리콜 기능이 동작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박 상무는 "소비자가 리콜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순간부터 작업하는 순간들을 스냅샷으로 계속 저장한다"며 "소비자가 이제까지 찾기에 대해 느꼈던 페인포인트들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갤럭시 스마트폰을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로 연결하면 '갤럭시 AI'의 기능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의 대화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 스마트폰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검색 결과를 '갤럭시 북4 엣지' 디스플레이에 미러링(Mirroring)하면, PC에서 작업중인 문서 작업에 검색 결과를 바로 붙여 넣을 수 있었다.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회의 내용을 녹음한 뒤 '갤럭시 북4 엣지'에 연결하면, PC의 대화면에서 스마트폰의 AI 기능을 활용해 요약이나 번역을 진행하고, 이후 이메일에 붙여 넣기를 하는 등 기기간 매끄러운 연동도 가능했다.

업무 효율과 창작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기능도 선보였다. '페인트(Paint)'의 '코크리에이터(Cocreator)'는 AI를 통해 간단한 스케치를 미술 작품으로 바꾸거나 단 몇 줄의 명령어만으로도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윈도우 스튜디오(Windows Studio)'의 '이펙트(effects)'는 온디바이스 AI로 구동되는 PC 카메라 필터와 배경 효과를 이용해 화상 회의에 재미를 더해주며, 음성 초점, 인물 모드, 배경 흐림, 초점 맞춤 등 실용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됐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22시간(16인치 기준)의 영상 재생 시간을 지원한다. 또한 30분 만에 최대 40%까지 충전 가능하다.

갤럭시 북4 엣지는 35.6cm(14인치)는 215만원, 40.6cm(16인치)는 235만원과 265만원 2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사전구매알림은 다음달 3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실제 구매시 네이버페이 5만원권이 증정된다. 공식 출시는 내달 18일로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10여개국에서 동시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북4 엣지를 통해 PC 대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AI PC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해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삼성전자는 전체 PC 시장에서 점유율(수량) 49.5%를 기록중이다.

박 상무는 "펜데믹 기간 동안 PC와 태블릿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었다"며 "PC 시장은 통상 4년 주기로 대체 수요가 있는데 올해 대체 주기에 도달, 이같은 수요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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