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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충격의 역성장"···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전략 통할까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충격의 역성장"···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전략 통할까

등록 2024.06.19 15:51

윤서영

  기자

'혁신 기술' 탑재···2년간 신제품 7개 출시시장 패러다임 변화···고꾸라진 실적 만회"헬스케어로봇 점유율 40% 넘어설 전망"

바디프랜드가 헬스케어로봇 라인업을 확대하며 안마의자 시장 내 패러다임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바디프랜드가 헬스케어로봇 라인업을 확대하며 안마의자 시장 내 패러다임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바디프랜드가 '헬스케어로봇' 라인업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2년 연속 충격의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안마의자 업계 1위' 탈환에 제동이 걸리자 독보적인 연구개발(R&D) 기술을 앞세워 제품 차별성을 추구하고 고꾸라진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의 작년 한 해 매출은 4197억원으로 전년(5437억원) 대비 2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5%(458억원) 줄어든 167억원을 기록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07년 안마의자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이후 꾸준한 외형 성장을 지속해왔다. 파나소닉, 이나다훼미리 등 안마의자 종주국인 일본 브랜드들이 장악했던 내수 시장에서 단기간에 우위를 점하며 성장을 주도한 것이다.

특히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바디프랜드는 창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당시 바디프랜드의 매출은 5913억원, 영업이익은 685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동종업계 간 파이 나누기 심화는 물론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가정 내 안마의자가 널리 보급되면서 실적이 내려앉은 것이다.

바디프랜드는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인류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안마의자 판도를 바꾸고자 R&D 성과인 헬스케어로봇 라인업 확대에 힘을 쏟는 중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2022년 헬스케어로봇 제품 '팬텀 로보'를 시작으로 지난해 '팔콘S', '팔콘SV', '파라오 로보', '퀀텀' 등을 출시했으며 올해에는 '에덴'과 '파라오 네오'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했다. 약 2년 동안 시장에 내놓은 관련 제품만 7개 수준에 달하는 셈이다.

아직 시장에 내놓지 않은 헬스케어로봇도 있다. 바로 '팬텀 네오'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팬텀 네오는 의료기기 '메디컬 팬텀'과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의 장점을 결합해 헬스케어 관련 기능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다.

이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는 좌우 두 다리 안마부가 개별적이고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혁신 기술이다. 하체 부위가 일체형으로 구성돼 좌우 구분 없이 동일한 안마 패턴으로 불편함을 느꼈던 소비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바디프랜드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은 헬스케어로봇이 점차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부분도 주목할 부분이다. 현재 헬스케어로봇은 바디프랜드의 전체 매출 가운데 60% 수준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올해 안마의자 시장에서의 관련 제품군 점유율은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 안마의자 시장의 20%가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으로 전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바디프랜드 창업자인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이 회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만큼 공격적인 헬스케어로봇 신제품 출시는 물론 실적 개선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앞서 강 전 의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지난해 4월 사내이사에서 사임한 이후 약 1년 만의 복귀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헬스케어로봇은 올해 하반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팬텀 네오의 경우 내부적인 계획에 따라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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