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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오너일가 지분율 높을수록...매출서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 크다

이슈플러스 일반

오너일가 지분율 높을수록...매출서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 크다

등록 2024.07.02 10:58

이윤구

  기자

국내 대기업집단 중 오너 일가 지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오너가 있는 78개 대기업집단의 3116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결과는 지난해 국내외 전체 매출액 1902조4242억원 중 계열사 내부거래 금액은 33.9%인 644조1206억원이었다.

조사 대상 계열사 중 오너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19.4%인 604개였다. 이들 계열사의 매출은 953조13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0.3% 규모였다.

오너 일가 지분이 있는 계열사의 내부거래 금액은 358조3871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6%였다. 오너 일가 지분이 없는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30.1%)보다 컸다. 오너 일가 지분율이 5% 이상인 계열사의 평균 내부거래 비중은 55%로, 오너 일가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마곡역)에 위치한 대방건설 사옥. 국내 건설업체 중 하나로 아파트 건설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회사이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디에트르,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브랜드로는 대방디엠시티가 있다. 관계사로는 대방산업개발, 자회사로는 대방하우징, 대방주택, 대방토건이 있다. 2020년 기준 도급순위 27위를 기록하였다. 사진 = 김소윤 기자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마곡역)에 위치한 대방건설 사옥. 국내 건설업체 중 하나로 아파트 건설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회사이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디에트르,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브랜드로는 대방디엠시티가 있다. 관계사로는 대방산업개발, 자회사로는 대방하우징, 대방주택, 대방토건이 있다. 2020년 기준 도급순위 27위를 기록하였다. 사진 = 김소윤 기자

오너 일가 지분이 있는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큰 그룹은 대방건설이었다. 지난해 대방건설 42개 계열사 전체 매출액 2조4671억원 중 오너 일가 지분이 있는 대방건설과 대방산업개발 매출은 절반 수준인 1조2154억원이었다. 대방건설과 대방산업개발 매출의 86.3%인 1조489억원이 계열사 내부거래로 이뤄졌다.

이어 넥슨이 오너 일가 지분 보유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두 번째로 컸다. 넥슨 창업주 고(故) 김정주 NXC 이사의 배우자인 유정현 NXC 의장과 두 딸이 보유한 NXC와 와이즈키즈 매출액 399억원 중 84.1%인 336억원이 내부거래를 통해 일어났다.

또 오너 일가가 지분이 있는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큰 그룹은 삼성(66.5%), 셀트리온(65.1%), 한국타이어(61.1%), 현대자동차(59.2%), LG(56.1%)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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