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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이복현 "밸류업·공매도 안착 역할 막중"···증권사 CEO에 책임론 강조

증권 증권일반

이복현 "밸류업·공매도 안착 역할 막중"···증권사 CEO에 책임론 강조

등록 2024.07.03 09:30

안윤해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업계에 "기업 밸류업의 주도적인 역할과 공매도 개선안이 원활히 안착될 수 있도록 CEO의 책임감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 금융감독원은 국내외 16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소집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증권업계의 적극적인 밸류업 동참과 공매도 제도 개선안의 원활한 안착을 위한 CEO의 책임감있는 역할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자본시장 선진화 및 증권업계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자본시장의 선진화 달성을 위해서는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증권사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가 중요하다"며 "혁신기업 발굴과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기업 밸류업을 이끌어나가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판 엔비디아 발굴을 위해서는 부동산 PF 등 손쉬운 수익원을 찾았던 증권업계의 영업관행도 바뀌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복현 원장은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과 관련해 "개인투자자의 신뢰 제고를 위한 공매도 전산시스템 등 제도개선안이 원활하게 안착될 수 있도록 CEO들의 책임감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지속적으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증권사의 영업관행과 내부통제에 대해 CEO의 책임론을 언급했다.

이 원장은 "불법행위로 제재를 받은 임직원이 다른 회사로 이직해 동일업무에 종사하는 등 안일한 업계관행으로 인해 사적이익 추구와 같은 고객에 대한 신의성실의무를 훼손하는 사고들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CEO가 내부통제의 최종 책임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잘못된 조직문화와 업계질서를 바로잡고 금융사고를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사업성 평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그는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해 충분한 충당금 설정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고 시장불안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인 유동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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