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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가전 명가' LG전자, 올해 2분기 최대 실적 전망

산업 전기·전자

'가전 명가' LG전자, 올해 2분기 최대 실적 전망

등록 2024.07.03 14:48

수정 2024.07.03 14:50

정단비

  기자

5일 잠정 실적 발표 예정영업이익 1조원 예상도냉난방공조 등 가전 덕

LG전자, LG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LG전자, LG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LG전자가 올해 2분기도 가전 사업 호실적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일부 증권가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만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1조2996억원, 영업이익 9796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6.51%, 32%씩 늘어난 수준이다.

LG전자는 오는 5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잠정 실적도 시장 추정치를 크게 안 벗어난다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찍게 된다. 2분기 사상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던 것은 작년 2분기다. LG전자는 지난해 2분기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이 확대되며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19조998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바 있다.

LG전자는 작년 한 해 매출액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최대치를 갱신한 바 있다. 이어 올해 1분기도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 '최대치' 갱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시장에서 LG전자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 전망하는 데는 가전 사업의 성장 덕이 크다. 생활가전(H&A) 사업은 성숙 사업으로 평가 받지만 냉난방공조, 가전 구독 등 B2B 비중을 늘리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도입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HE(TV) 사업본부도 실적 성장세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전반적인 TV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지는 않았지만 유럽 중심의 OLED TV 판매는 늘고 있다는 점에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전(H&A)과 HE(TV)에서 영업이익률 개선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볼륨 존 전략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 HVAC(공조시스템) 및 구독 경제 관련 매출(렌탈 등) 증가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HE는 글로벌 수요 약하나 유럽에서 OLED TV 판매 증가로 양호한 성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에서만 1조원 이상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KB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을 H&A 7715억원, HE 1254억원, 전장부품(VS) 1058억원, BS 및 기타 70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폭염에 따른 에어컨 판매 증가와 냉난방공조 (HVAC) 출하 증가 등 가전 사업의 실적 호조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조현지 DB금융투자 연구원도 "2분기 영업이익은 1조29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처음으로 1조원 이상의 별도 영업이익을 시현하는 2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강한 1분기 이후 분기 대비 우하향하는 계절성을 보여온 그간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는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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