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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땡큐 트럼프" 건설오너들 지분가치 큰 폭 회복

부동산 건설사

"땡큐 트럼프" 건설오너들 지분가치 큰 폭 회복

등록 2024.07.18 08:15

수정 2024.07.18 08:21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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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기대감 커진 덕GS건설 오너가 최저가 대비 1300억원가량 회복HDC현산 광주 참사 당시와 비교하면 133% 올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에 대한 기대감에 국내 건설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에 대한 기대감에 국내 건설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건설사 오너들이 그간 건설업 불황과 각 사이 이슈로 인한 주식 하락분을 일부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 높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건설주들이 강세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고금리와 Pf 부실 우려 등으로 약세장을 보였던 건설주들이 일제히 반등 했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반전된 모습. 지난 13일(현지 시각)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향한 총격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하며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자 건설 사주가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식에 관해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국내 건설사 수주 참여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급락했던 오너가들의 지분가치도 상승했다.

우선 Gs건설의 허씨 일가가 수혜를 입었다. Gs건설은 지난 1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허창수 회장 외 특수관계인이 전체 지분의 23.64%(2023만2618주 )를 보유하고 있다.

Gs건설의 주가는 지난 검단신도시 붕괴 사고 여파와 건설경기 침체 전망 등의 영향으로 1만267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당선 기대심리 반영으로 지난 17일 장 중 1만862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Gs건설의 종가는 1만8220원이다. 최저가 대비 43.80%나 오른 금액이다. 이에 따라 오너일가의 지분가치는 최저가 대비 1300억원가량 회복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마찬가지. 광주 참사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던 주가가 전일 장중 52주 최고가인 2만1950원을 기록했다. 장 마감 주가는 2만1700원. 작년 1월에는 9290원까지 빠졌던 주가가 근래 들어 2만원 선을 회복한 것이다. 작년 1월 최저가와 비교하면 133.58% 올랐다. 이에 따라 정몽규 회장의 지분가치도 회복했다. 정 회장 직접적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HDC를 통한 간접지분 가치가 크게 회복했다. 특히 HDC 역시 HDC현산 강세에 따라 크게 올랐다. 사고 당시 5080원까지 빠졌던 주가가 이날 장 마감 기준 8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 회장은 HDC의 주식 2012만129주(33.68%)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정원주 회장도 지분가치가 크게 올랐다. 정 회장은 중흥토건 40.60%(16억8744만9967주), 중흥건설 4218만6242주(10.15%)를 통해 대우건설을 지배하고 있다. 중흥토건은 정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개인회사다. 중흥건설은 정창선 중흥 회장이 지분 76.7%를 보유하고 있다. 7월 전만 해도 3000원대를 기록했던 대우건설의 주가는 최근 4300원대까지 올랐으며 현재도 41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건설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과 최근 청약률 회복, 서울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 전환 등이 그 이유다. 다만 미국의 금리 변화 등에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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