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산업법'일부 개정 위한 발제와 토론으로 입법적 지원방안 논의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국회의원, 전남농업기술원 이진우 연구개발국장, 보성군의회 김경열 의장, 전라남도 이동현·김재철 도의원, 고흥·보성·장흥·강진 4개군 차산업 및 차문화 종사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보성차문화연구회 조기정 회장의 '차산업법 일부 개정을 위한 제안'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경상대 한국차문화학과 이주현 강사, 이한영차문화원 이현정 원장,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이경희 해설사, 보향다원 최준용 부장이 패널(토론 참석자)로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학생 대상 다례 등 차문화 교육과 유기농 녹차 학교 급식 정책 등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차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토론은 ▸차산업법의 개정과 차산업 발전을 위한 법령안 제안, ▸청소년을 위한 차문화 교육의 필요성, ▸차산업과 차문화 정책을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역할 분담, ▸한국차의 세계화를 위한 차산업법 개정과 발전 방향 등 구체적 해결 방안 순으로 심도 깊게 이뤄졌다.
문금주 국회의원은 "건강을 즐겁게 챙기자는 헬시플레저{'건강(health)'과 '기쁨(pleasure)'의 합성어} 추세에 힘입어 차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정된 차산업법을 돌아보고 청소년들이 다례문화 교육을 받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차를 즐겨 찾는 식습관을 길러서 더욱 건강해지길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보성 차산업이 발전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차산업법 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철우 군수는 "대한민국 차산업의 발전과 제2 부흥기를 위해 함께 모인 만큼 우리 전통과 문화를 지키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에 녹차수도 보성군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미 제정된 차산업법이 국민의 생활 속으로 더욱 깊숙이 스며들 수 있도록 토론회 이외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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