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8포인트(1.22%) 내린 2561.6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58억원, 705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98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3%) 내린 6만13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3.15%), LG에너지솔루션(1.45%), 현대차(2.87%), 셀트리온(2.25%), 기아(1.20%), POSCO홀딩스(2.47%) 등도 하락했다.
반면 KB금융(0.49%), 신한지주(0.72%)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0.71%)이 소폭 상승했고, 전기가스업(3.34%), 보험(2.87%), 음식료품(2.73%), 운수창고업(2.05%)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75포인트(0.23%) 내린 762.13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5억원, 2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4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3.04%), 알테오젠(2.75%), 에코프로(4.29%), 엔켐(2.37%), 클래시스(0.92%), 휴젤(0.84%), 리노공업(0.5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HLB(1.28%), 리가켐바이오(0.91%), 삼천당제약(1.07%)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에 확전 우려감이 커지며 미국 증시가 부진했고 양 시장 모두 매물을 소화하며 하락 마감했다"며 "금투세 폐지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2차전지, 게임주가 상승하는 등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미국 대선이 여전히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등 여러 불확실성 요소에 투자심리 위축되었으나 낙폭이 과대하다는 분석도 존재한다"며 "다음 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오후 3시30분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1.5원 오른 1319.3원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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