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12.86포인트(0.49%) 오른 2612.02에 장을 개장한 후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해 2.25포인트(0.09%) 하락한 2596.91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인이 하락을 주도했다. 총 54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26억원 218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더 큰 하락을 막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영업일 대비 2만9000원(2.91%) 오른 102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황제주로 다시 복귀했다. 이 밖에 현대차(1.02%), 셀트리온(1.54%), KB금융(1.56%)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 영업일 대비 700원(0.37%) 내린 18만60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3.75% 하락한 41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통신업(0.38%), 금융업(0.63%), 증권(0.78%), 보험(0.65%), 서비스업(0.52%) 등이 올랐다. 철강 및 금속(0.74%), 기계(0.71%), 전기전자(0.43%), 건설업(0.03%)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 역시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2포인트(0.45%) 오른 799.00에 개장해 4.50포인트(0.58%) 내린 770.98에 장을 닫았다.
수급별로는 개인 순매도세가 강했다. 52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와 달리 외인과 기관은 각각 554억원, 1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이 2.90% 하락한 18만900원에, 에코프로가 2.25% 하락한 8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는 전 영업일 대비 9000원(11.03%) 하락한 7만26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큰 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삼천당제약, 휴젤, 리노공업은 5%대 상승세를 보였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로보택시 이벤트 소화하며 코스닥 하락 전환, 코스피는 삼성전자 반등에도 약보합했다"며 "테슬라는 운전대와 페달 없이 자율주행 가능한 로보택시 '사이버캡' 공개, 머스크가 2026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가운데 2차전지주는 오후 들어 낙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전지 부진과 더불어 간암 신약 '리보레사닙'의 미국 FDA 승인 결정이 내년으로 미뤄졌다는 소식에 HLB가 급락세를 보인 점도 코스닥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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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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