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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스피, 2610선에 마감···사흘 만에 하락 전환

증권 종목 마감시황

코스피, 2610선에 마감···사흘 만에 하락 전환

등록 2024.10.16 16:17

수정 2024.10.16 16:20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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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ASML발 반도체 충격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사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 넘게 급락했다.

글로벌 반도체 설비업체 ASML이 전날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영향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9포인트(0.88%) 내린 2610.3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43억원, 35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655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2.46%) 내린 5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2.18%), 삼성바이오로직스(2.31%), 셀트리온(2.34%), 기아(1.91%), KB금융(0.21%), 신한지주(2.42%), POSCO홀딩스(1.42%)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5%), 현대차(0.41%)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2.19%), 통신업(1.62%), 보험(0.7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1.95%), 섬유의복(1.67%), 전기전자(1.6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02포인트(1.04%) 내린 765.79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6억원, 9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5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알테오젠(0.13%), 에코프로비엠(1.23%), 에코프로(0.85%), HLB(1.25%), 리가켐바이오(1.51%), 엔켐(1.15%), 클래시스(2.29%), 휴젤(1.75%), 삼천당제약(4.02%), 리노공업(3.71%)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ASML 실적 쇼크에 반도체주 중심으로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며 "최근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코스피 순매도로 돌아섰고, 특히 전기전자 업종을 429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부진한 이익 모멘텀 속 여러 이슈들을 반영하며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라며 "오는 17일 TSMC 실적 등을 확인하며 투심 및 외국인 매수세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오후 3시 30분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362.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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