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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삼바, 해외 시밀러 사업 '날개'···'마일스톤' 효과로 최대 실적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삼바, 해외 시밀러 사업 '날개'···'마일스톤' 효과로 최대 실적

등록 2024.10.24 09:40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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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마일스톤' 성과로 올 3분기 누적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3분기 매출액 3303억원, 영업이익 67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누적 매출액은 1조1403억원으로 늘어나 지난해 연간 매출(1조 203억원)을 3분기 만에 초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가장 큰 성장 요인은 연구개발 성과 달성 시 파트너사로부터 수령하는 대가인 '마일스톤'이다. 마일스톤은 별도의 비용이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고도성장을 가능케 한다.

회사는 올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오퓨비즈') 미국 허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피즈치바') 미국 및 유럽 허가 승인에 따라 각각 파트너사인 바이오젠과 산도스로부터 총 2205억원 규모의 마일스톤 수익을 얻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유럽에서 '오퓨비즈'의 품목허가 '긍정 의견'을 받아, 연내 최종 허가 획득 시 추가적인 마일스톤 성과가 예상된다.

또 지난 7월 유럽에 출시한 '피즈치바'는 산도스와 북미·유럽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어 오리지널 제약사와의 특허 합의에 따라 미국에서도 내년 2월 출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회사는 속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로 지속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현재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의 글로벌 허가 절차를 추진 중이며,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SB27)는 임상 1상과 3상을 동시에 수행하는 '오버랩 전략'으로 개발을 가속화 하는 등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을 타겟한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외에 유망한 분야의 신약도 기초 연구 및 전임상 단계에서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국내 바이오 벤처인 인투셀과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자체 전문 연구 인력을 활용해 유전자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의 신약 후보 물질을 탐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괄목할 행보는 13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는 고한승 사장의 리더십이 바탕이 되고 있다.

고 사장은 미국에서 분자유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바이오 벤처 대표와 다이액스사(社) 부사장으로 재직했으며, 2000년 삼성에 합류했다. 그는 삼성종합기술원 등을 거쳐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고 사장은 선진 시장에서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단기간에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연구 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고 사장은 2021년 1월부터 제7대·8대 한국바이오협회장으로 활동하며 업계 소통 강화, 한국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 등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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