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운용자산 100조원이 넘는 국내 최고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현지 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화자산운용은 북미·유럽·아시아 지역 내 골드만삭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테마섹 등 약 50개 이상 금융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본사와 뉴욕 사무소를 기반으로 미주 법인은 선진 금융시장과 접근성을 강화했으며, 싱가포를 법인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거점으로 활용 중이다.
이날 김 회장은 "주식, 채권 같은 전통자산 및 대체투자 분야에서는 시장을 선도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자"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프라이빗에쿼티(PE) 및 벤처캐피탈(VC) 부문과 상장지수펀드(ETF) 연금 사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해 투자자들의 내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올해 9월 말 한화자산운용 대체투자 부문은 PE·VC, 인프라, 부동산 각 사업 성장세에 운용규모 2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PE·VC 부문은 지난해 기준 운용자산 약 6조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인프라 투자 전문성을 인정받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녹색 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ETF 시장에서의 성장도 눈에 띈다. 2023년 상장한 'PLUS K방산' ETF는 올해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62.21%, 10월31일 기준)을 거뒀다. 이에 순자산규모가 250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최근에는 K방산의 뉴욕 증시 상장도 추진 중이다.
김승연 회장은 "그 어느 시장보다도 치열한 경쟁 속에 매순간 열정을 다해 몰입하는 자산운용 임직원 여러분은 이미 한화를 대표하는 '그레이트 챌린저'"라며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화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갈 때 우리 앞에 놓인 기회는 눈부신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하며 임직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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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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