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협력 유지 위해 외교부 장관 중심으로 최선 다할 것"야당 협력 필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부수 법안 통과돼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당당사에서 한 총리는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와 회동을 갖고 "정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며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유지하면서 한미일 협력을 강건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크고 중요한 과제"라면서 "한미, 한미일 그리고 우방과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외교부 장관을 중심으로 전 내각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굳건한 안보 확립으로 국가 기능을 안정화시키겠다고도 전했다. 그는 "저를 포함한 모든 국무위원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에 두고 여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모든 국가 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겠다"며 굳건한 안보 태세, 안정적인 대외 신뢰도 관리, 비상 경제 대응 체계 강화, 치안 질서 확립, 철저한 재난 대비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지금은 우리가 모든 것을 넘어 뭉쳐야 할 때"라며 "저는 우리 국민이 이번에도 우리 국민 특유의 슬기를 보여주실 것으로 믿는다고"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발표에서는 야당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비상시에도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과 그 부수 법안의 통과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예산안이 조속히 확정돼 각 부처가 제때 집행을 준비해야만 어려운 시기에 민생 경제를 적기에 회복시킬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원식 국회의장님의 리더십 아래 여야 협의를 통한 국회 운영 등으로 경청과 타협, 합리와 조정이 뿌리내리길 희망한다"며 "정부가 먼저 몸을 낮추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역설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seyeon72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