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여당대표 대통령 권한 행사 헌정 질서 파괴""내란 주범 윤석열 즉각 사퇴하거나 탄핵돼야 할 것"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의 권한은 윤 대통령 개인 사유물이 아니라"라고 강조하며 "윤석열은 배후 조종으로 숨어 있으면서 내란 공모 세력을 내세워 내란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얼굴을 바꾼 2차 내란 행위"라고 말했다. 총리·여당 대표가 대통령 권한을 맡겠다는 것에 대해 반박하는 것이다.
앞서 이날 오전 한 총리와 한 대표는 대국민 공동담화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으로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며 "윤 대통령은 퇴진 전이라도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무총리와 회동을 정례화, 주 1회 이상의 정례회동과 상식적인 소통을 통해서 경제, 외교, 국방 등 시급한 현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해서 한 치의 국정 공백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여당은 군사 쿠데타 도모한 것이 명백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배제, 직위해제를 위한 탄핵에 불참뿐만 아니라, 방해했다"며 "여당 소속 의원 중 일부가 자유의사로 참여하기로 원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상 이를 억압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명백한 내란의 공범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윤석열을 대통령을 뽑았지, 여당을 대통령으로 뽑은 일이 없다"며 "대통령이 유고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잠시 2선 후퇴를 시키고 대통령 권한을 총리와 여당 대표가 함께 행사하겠다는 해괴망측한 공식 발표를 어떻게 할 수 있나"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내란 주범, 군사 반란 주범 윤석열은 즉각 사퇴하거나 탄핵돼야 한다"며 "오는 14일 민주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그를 탄핵하겠다"고 탄핵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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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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