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전 세계 90여 개 주가지수 중 '꼴찌'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 1.7%보다 하향 조정 예상
10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 2층 홍보관에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등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3당 정무위원 자본시장 현안대응 및 현장점검'이 열렸다.
이번 점검은 정치적 불안정성이 국내 경제에 지속적인 혼란과 불안정을 일으키는 상황에서 이를 안정화하기 위한 국회의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동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의한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거부, 여당 대표와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 위임 등의 상황으로 국가 신용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주권을 근본부터 부정하는 위헌적 발상을 서슴지 않는 정권을 가진 국가에 어떤 나라가 투자를 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3당 정무위원들은 파괴된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고 내란 사태의 영향을 조속히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 토론하고, 입법정책화에 온 힘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증시 현안에 대해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계엄 선포 이후 코스피는 5.6%, 코스닥은 9.2% 떨어졌다"며 "블룸버그가 발표한 전 세계 90여 개 주가지수 중 국내 경제 지수가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센터장은 "한국 시장을 외국인 투자가들이 신경질적으로 이탈하고 있지 않다"며 "계엄령 선포 이후 외국인 투자가들은 우리 증시에서 주식을 팔았지만 공격적인 증시 이탈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G20 국가 중 국내 상황과 비교할 만한 정치적 불안을 겪은 사례가 없다"며 "올해 3분기부터 국내 경기가 하강 사이클에 진입하고,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황 둔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이를 감내할 경제적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취약하다"고 우려했다.
또한 김 센터장은 경기 흐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해 10월 초까지 GDP 성장률 2.5%가 예상됐지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낮아졋다"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예상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이는 60년대 이후 경제개발 이후 지난해에 이어 다섯 번째 낮은 성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1.7%보다 더 하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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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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