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공공 기록 청구를 통해 입수한 이메일 내용을 통해 테슬라 직원이 오스틴시의 자율주행차 태스크포스(TF)와 지난 5월부터 소통해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오스틴시의 자율주행차 TF는 지난해 설치돼 자율주행 기업 및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자율주행차에 대한 의견과 관련 사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한편 안전 교육·절차를 수립하고 있다.
테슬라는 아직 공공 도로에서는 테스트를 시작하지 않았으며,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제조공장 기가팩토리 부지 내에서만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 5일 오스틴에서 소방당국의 구조대원들을 대상으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을 다루는 방법을 교육하는 행사도 열었다.
오스틴에서의 이런 움직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새 정부의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돼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0월 10일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내년에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완전자율주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23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테슬라가 로보택시로 우버와 비슷한 영업을 하기 위해 차량 호출 앱을 개발해 현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 중이라면서 "내년에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대중에게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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