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내실 강화·협업 확대 전면에···책임경영형 조직 체계 구축

2025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 단행

그룹손님가치부문→시너지부문으로 재편

미래성장부문 신설해 사업 추진력 강화

[DB 하나금융그룹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책임경영형 조직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강점은 더욱 강하게, 약점은 빠르게 보완'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견뎌낼 수 있는 업(業)의 역량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진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룹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그룹의 밸류업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그룹의 리테일, WM, CIB, 자본시장 부문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기존 그룹손님가치부문을 '시너지부문'으로 재편하고, 각 부문별 내실 강화 및 협업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특히 '시너지부문'에는 '자본시장본부'를 신설해 기존의 '부채 중심'의 금융 구조를 '자본 중심'의 금융 구조로 전환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사업 추진을 위해 '미래성장부문'도 신설했다. 기존 전략부문, 디지털부문, 브랜드부문, 지원본부가 새롭게 신설되는 '미래성장부문' 산하로 재편돼 전사적 사업 추진력을 강화한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다양한 복합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발굴하고,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금융 신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글로벌 조직 운영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 지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글로벌부문과 ESG부문을 통합해 '글로벌/ESG부문'을 신설한다.

기존 ESG기획팀과 상생금융지원팀을 통합한 'ESG상생금융팀'도 신설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등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