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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신라젠, 이탈리아 레이테라와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생산 계약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신라젠, 이탈리아 레이테라와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생산 계약

등록 2025.01.21 11:00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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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CI. 사진=신라젠 제공신라젠 CI. 사진=신라젠 제공

신라젠은 이탈리아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레이테라(ReiThera)와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 'SJ-600 시리즈' 생산을 위한 포괄적 협력 계약(MSA)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레이테라는 SJ-600 시리즈를 임상용 GMP 약물로 개발·생산할 예정이다. 레이테라는 에볼라와 HIV 예방 백신 개발 및 세계보건기구(WHO) 공급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CDMO로,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및 말부르크 바이러스 퇴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백시니아 계열 바이러스 생산 경험과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 공정 개발부터 GMP 생산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J-600 시리즈는 기존 항암 바이러스와 차별화된 플랫폼 기술로, 면역 중화반응을 회피해 반복 투여가 가능하며 'CD55' 단백질 발현을 통해 정맥 투여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신라젠 연구소와 이동섭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이다.

김재경 신라젠 대표는 "레이테라의 국제적 백신 개발 경험과 최신 설비를 통해 SJ-600 시리즈의 규격화된 대량 생산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라이선스 아웃(L/O)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스테파노 코로카 레이테라 최고경영자(CEO)는 "신라젠과 협력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의 첨단 시설과 전문성을 활용해 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파트너십이 우수한 성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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