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7일 월요일

  • 서울 -2℃

  • 인천 1℃

  • 백령 -1℃

  • 춘천 -1℃

  • 강릉 2℃

  • 청주 1℃

  • 수원 -1℃

  • 안동 1℃

  • 울릉도 7℃

  • 독도 7℃

  • 대전 7℃

  • 전주 1℃

  • 광주 1℃

  • 목포 3℃

  • 여수 3℃

  • 대구 4℃

  • 울산 6℃

  • 창원 7℃

  • 부산 5℃

  • 제주 3℃

산업 "진정한 AI폰은 사용자와 디바이스가 상호작용 해야"

산업 전기·전자 갤럭시 언팩

"진정한 AI폰은 사용자와 디바이스가 상호작용 해야"

등록 2025.01.26 11:00

새너제이=

김현호

  기자

공유

"모바일 AI 사용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아 정보를 빠르고 쉽게 찾고, 자유롭게 콘텐츠를 편집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MX사업부 CX실 강민석 상무, CX실장 김정현 부사장, 개발실 정혜순 부사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AI'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왼쪽부터) 삼성전자 MX사업부 CX실 강민석 상무, CX실장 김정현 부사장, 개발실 정혜순 부사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AI'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상반기 '갤럭시 언팩'이 성황리에 끝난 가운데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CX실장 부사장은 '삼성 AI' 2세대 문을 연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개발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신제품 개발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김 부사장을 비롯해 정혜순 MX사업부 개발실 부사장, 강민석 CX실 상무가 참석했다.

김 부사장은 "진정한 AI 폰은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통합형 AI 플랫폼, 개인화된 AI를 갖춰야 나아갈 수 있다"며 "사용자가 인터페이스 AI를 통해 디바이스와 상호작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니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접근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삼성이 런던대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와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7월부터 2025년 1월 사이 최근 6개월 동안 일상에서 모바일 AI를 자주 사용한다고 답변한 사용자는 약 2배 증가했다. 하지만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은 모바일 AI 사용을 망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사용법에 대한 어려움', '개인정보 침해 우려' 등을 이유로 들었다.

김 부사장은 "어떤 노력을 덜어야 AI 기능이 실생활에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대화하는 AI, 검색, 커뮤니케이션, 생산성, 비주얼 등을 생각하게 됐다"며 "AI 디바이스의 사용성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인풋 노력을 최소화하고 아웃풋을 극대화하는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면 실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고 자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삼성전자는 사용자를 중심에 두고 앱 간 유기적인 경험과 터치, 텍스트, 음성 및 이미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바일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구글과 최초의 통합형 AI 플랫폼 'One UI 7'을 구축했다. 또 퀄컴과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AI 기능을 더 많이 온디바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갤럭시 S25 사용자는 한 번의 명령으로 여러 가지 앱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나의 관심사 기반 맞춤형 추천 기능인 나우 브리프, 통화 내용 요약 등 일상 속 생산성, 창의성, 커뮤니케이션 모든 면에서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사용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소비자 경험이라는 것은 결국 다양한 앱과 서비스, 이를 활용하는 코어 인터페이스를 정의하고 어떻게 접근하는지의 여부"라며 "이를 위해서는 플랫폼의 혁신과 정의, 확장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폼팩터가 나왔을 때 미래 지향적인 인터페이스로 또 승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논의하고 있다"며 "업데이트가 됐을 때마다 중요한 요소요소별로 잘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