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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LG생활건강, AI 활용해 고효능 화장품 소재 개발···내년 첫 적용

유통·바이오 패션·뷰티

LG생활건강, AI 활용해 고효능 화장품 소재 개발···내년 첫 적용

등록 2025.02.16 18:31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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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구 설계부터 신물질 발굴 주도···개발 기간 대폭 단축

LG생활건강, AI 활용해 고효능 화장품 소재 개발···내년 첫 적용 기사의 사진

LG생활건강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화장품의 핵심 효능 성분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AI 기반 고효능 성분을 적용한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생활건강과 LG AI연구원은 최근 공동 연구를 통해 물질의 용해도와 안전성을 개선한 화장품 효능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부 화장품 원료는 높은 효능에도 불구하고 용해도가 낮아 제품화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G생활건강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 피부 장수)' 트렌드에 맞춰 AI 기반 고효능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원료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특징은 신물질 발굴 과정에서 AI가 연구 전반을 설계했다는 점이다. 기존 화장품업계에서는 AI를 주로 원료 분석에 활용해왔으나, LG AI연구원의 신물질 발굴 특화 AI 모델 '엑사원 디스커버리(EXAONE Discovery)' 를 통해 분자 구조 데이터를 대량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후보 물질을 빠르게 찾아냈다.

전통적인 연구 방식에서는 후보 물질을 선정하는 데 평균 1년 10개월이 걸렸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AI의 도움으로 단 하루 만에 후보 물질을 확보했다. 또한 AI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유해 성분이 포함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연구가 가능해졌다.

LG생활건강은 추가 연구를 통해 효능을 더욱 강화한 원료로 발전시키고, 내년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더후(The Whoo)' 제품에 첫 적용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AI와 협업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피부 개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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