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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신한투자증권 "금가격, 올해 말까지 10% 추가 상승 전망...중장기적 접근 필요"

증권 투자전략

신한투자증권 "금가격, 올해 말까지 10% 추가 상승 전망...중장기적 접근 필요"

등록 2025.02.17 14:02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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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금 가격 온스(oz) 당 3300달러까지 상승 여력 존재중앙은행 금 보유 확대로...괴리율 올해 말 300%로 상향 예상금 투기적 순매수 정점 통과, 美관세 구체화 전까지 '숨 고르기'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금 가격의 신고가 행진이 미국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강달러 현상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 다만 과거부터 안전 자산 선호에 의한 금 가격 강세가 시차를 두고 '되돌림 현상'을 겪은 만큼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제 및 금융 질서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 지속으로 금 가격이 올해 말까지 10%가량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에도 중앙은행이 금 보유 규모를 확대할 경우, 모형 가격과 실제 가격 간 괴리율 상승은 필연적일 전망"이라며 "2022년 이후 중앙은행의 금 보유 증대 속도가 일정할 경우 모형 가격과 실제 가격 간 괴리율은 현재 280%에서 올해 말 300%로 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말 금 가격은 온스(oz) 당 330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으며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 속도에 따라 레벨은 차이가 있겠다"며 "공급이 제한된 금의 특성상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가 금의 시중 유통량을 감소시킨다"고 덧붙였다.

다만 금 투기적 순매수는 정점을 통과했다는 진단이다. 하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금 투기적 순매수가 단기적으로 정점을 기록했다"며 "금 투기적 순매수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직전 단기 고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1월 말부터는 관세 등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순매수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데 추가적인 정책 불확실성 요소가 나타나지 않는 한 추세적 확대는 미미할 전망"이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위협을 이어가고 있지만 대부분의 조치를 상무부 조사가 마무리되는 4월 1일 이후로 예고한 만큼 관세가 구체화되기 전까지 숨 고르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단기 차익에 집중하기보다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수익률을 제고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으로 커진 정책 불확실성과 중국 경기 불안 등 금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요인이 훼손될 경우 기간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며 "2023년 4분기와 지난해 3분기에 금 가격이 단기 상승을 경험한 후 2~3개월간 기간 조정을 거치며 괴리율을 해소했던 만큼 단기 차익을 위한 금 보유보다 위험 분산 및 중장기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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