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매립·택지 개발 결과···경북·강원 면적 최대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지적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0만459.9㎢(3만9750필지)로 전년보다 10.5㎢ 증가했다.
지난해 증가분은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 2.9㎢)의 3.6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공유수면 매립준공과 개발사업에 따른 국토 면적 증가분이 컸다.
공유수면 매립은 공유수면에 흙, 모래, 돌, 그 밖의 물건을 인위적으로 채워 토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간척 등도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준공된 공유수면 매립 사업은 ▲인천 경제자유구역 11-2 공구 매립(1.5㎢) 및 항만배후단지(0.9㎢) ▲울산 북신항 액체 부두 축조 공사(0.01㎢) 등이 있다.
개발사업은 건축법·도시 개발법·도시 및 주거 환경 정비법·주택법·택지 개발 촉진법 등에 따라 택지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작년에는 ▲평택·당진 국제여객부두 건설(0.2㎢) ▲전남 남악 오룡지구 택지개발(0.4㎢) 등이 진행됐다.
한편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면적이 가장 큰 곳은 경북으로, 1만8428㎢다. 국토의 18.3%다. 뒤이어 강원 1만6830㎢(16.8%), 전남 1만2363㎢(12.3%) 순으로 넓었다.
반면 면적이 작은 광역자치단체 1∼3위는 세종 465.0㎢(0.5%), 광주 501.0㎢(0.5%), 대전 539.8㎢(0.5%) 순이다. 서울(605.2㎢)이 전 국토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0.6%다.
지적통계는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자별로 필지·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 승인 통계다.

뉴스웨이 권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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