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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아모레퍼시픽, 바닥론 확산···길어진 주가부진 터널 끝낼까

증권 종목

아모레퍼시픽, 바닥론 확산···길어진 주가부진 터널 끝낼까

등록 2025.04.02 16:36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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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올해도 호실적 지속···주가는 '제자리'美·유럽 매출 확대, 中 부진 상쇄···실적 성장 지속기관·외인 투자자, 매수세로 전환···반등 기대감↑

아모레퍼시픽, 바닥론 확산···길어진 주가부진 터널 끝낼까 기사의 사진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의 수익 확대로 상쇄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 중이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바닥론'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3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1.89%) 오른 10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초 주가(10만3400원) 대비 4.35% 상승했다.

이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화장품 종목 대비 아쉬운 상승세다. 같은 기간 한국콜마는 올해 초 대비 24% 상승했다. 중저가 브랜드 열풍의 중심에 있는 토니모리와 마녀공장, 삐아 등도 각각 46.3%, 29.08%, 15.7% 올랐다. 올해 화장품 관련 종목들은 해외 시장으로의 매출 확대와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 국내 증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권에서 벗어난 '무풍지대'로 평가 받으며 강세를 보여왔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실적 성장세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 편입을 성공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각각 5.7%, 103.8% 증가한 3조8851억원, 220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시장에서의 적자 폭이 시장 예상치인 200억원을 밑돌며 축소됐고, 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매출도 전년 대비 확대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 확대에 효자 역할을 한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가 감소하고 중국시장에서의 매출 회복이 더딘 상황이지만 북미시장과 유럽시장 등에서의 매출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리밸런싱 강화로 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의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중국시장에서는 적자 폭을 축소해 아모레퍼시픽의 수익성이 11%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도 아모레퍼시픽이 저조한 주가 흐름이 지속하자 일각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반등을 앞두고 바닥을 다지는 과정에 있다는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은 3거래일 연속 아모레퍼시픽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3거래일 동안 기관이 아모레퍼시픽 주식 30만6008주, 317억2880만원을 사들이면서 아모레퍼시픽은 순매수상위종목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지난달 19일부터 9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오다 지난 1일 매수세로 전환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저조한 주가를 오히려 저점 매수의 기회로 꼽으며 "지난해 성장 동력으로 기대감을 높여 온 코스알엑스가 최근 부진을 겪으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코스알엑스의 미국 온라인 채널 내 재고 조정 작업이 오는 2~3분기 중 마무리되고 하반기부터 신제품 출시된다면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상반기까지는 아쉬운 흐름이 지속될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코스알엑스의 실적 회복과 서구권 중심 성장이 맞물려 강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코스알엑스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코스알엑스의 실적 바닥을 확인한 뒤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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