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A2·A3블록 1285가구 입주···3기 신도시 중 첫 사례10월 첫 민간분양 시작···내년까지 3000여가구 공급 이어져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주택 입주를 시작하는 계양신도시가 본격적인 주거지 조성 단계에 들어선다. 오는 12월 첫 입주가 시작되는 데 이어 10월에는 민간 아파트 분양도 예정돼 있다. 공공주택 공급에 이어 민간분양까지 본격화하면서 계양신도시 개발이 실제 주거 수요를 받아들이는 단계로 넘어가는 모습이다.
계양신도시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꼽힌다. 2021년 지구계획을 확정한 뒤 사전청약과 본청약을 거쳐 2024년 첫 주택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12월에는 A2블록 747가구와 A3블록 538가구 등 총 1285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첫 입주 사례다.
정부도 계양신도시의 사업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계양신도시를 찾아 연말 첫 입주 준비 상황과 3기 신도시 사업 추진 현황을 살폈다. 주택 공급 정책의 성패가 실행 속도에 달린 만큼 계획된 공급 물량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계양신도시는 인천 계양구 귤현동·동양동·박촌동·병방동·상야동 일대 약 335만㎡에 조성된다. 약 1만8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4만4000명가량을 수용하는 규모다.
서울 서부권과 가까운 입지도 강점으로 꼽힌다. 인천1호선 박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세 정거장, 마곡나루역까지 네 정거장이며 김포공항역에서는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 등으로 환승할 수 있다. 김포공항과 마곡지구를 비롯한 서울 서부권 업무지역으로의 접근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주거 기능뿐 아니라 자족기능도 함께 구축한다. ICT와 디지털 콘텐츠 산업 등을 유치하는 '계양AX파크'를 조성해 산업·업무·연구 기능이 결합된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공원·녹지도 도시 곳곳에 배치하고 선형공원인 '계양벼리'를 중심으로 주거지와 학교, 공원 등을 연결하는 보행 중심 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첫 입주를 앞둔 가운데 민간분양도 시작된다. 오는 10월 반도건설이 계양신도시 AC3·AC4블록에서 전용면적 84~93㎡, 총 111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양신도시 내 첫 민간분양 물량이다.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만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내년 상반기에도 민간 공급이 이어진다. 한림건설(A7블록·662가구), 대방산업개발(A21블록·536가구), 금강주택(A4블록·379가구), 신해공영·우미건설(A15블록·546가구), 호반산업(A5블록·691가구) 등이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첫 입주와 민간분양이 잇따르면서 계양신도시가 계획 단계에서 실제 주거지로 넘어가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향후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얼마나 빠르게 갖춰지느냐가 신도시 정착 속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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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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