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어 클라쎄 기술로 디지털 경험 향상전기차 주행거리·성능 모두 업그레이드
BMW가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선보인다. 외관과 실내, 파워트레인, 섀시 등 차량 전반을 손질하고 차세대 전기차 전략인 '노이어 클라쎄'의 핵심 기술을 기존 내연기관 모델까지 아우른다.
BMW코리아는 5일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더 뉴 BMW 7시리즈'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2022년 공개한 7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 경험이다. BMW 차세대 모빌리티 비전인 노이어 클라쎄의 디자인 언어와 기술을 대형차 라인업에 처음 도입했다.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를 기반으로 한 파노라믹 i드라이브가 대표적이다. 앞 유리 하단 전체에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파노라믹 비전과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줄였다.
뒷좌석 활용성도 한층 넓어졌다. 2열 31.3인치 8K 해상도 시어터 스크린에 5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해 이동 중 화상회의가 가능하며, 노트북을 연결하면 외부 모니터처럼 사용할 수 있다. 고급 세단 뒷좌석을 휴식 공간에서 업무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전기차 i7의 주행거리도 개선됐다. 6세대 BMW e드라이브 기술과 기존보다 에너지 밀도가 최대 20% 높아진 원통형 배터리 셀을 적용한 결과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i7 50 x드라이브와 60 x드라이브는 각각 508km다. 고성능 모델인 i7 M70 x드라이브도 492km로 기존보다 101km 늘었다.
내연기관 모델 역시 성능과 효율을 함께 끌어올렸다. 740 x드라이브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최고출력 400마력을 발휘한다. 기존보다 출력이 19마력 높아졌으며 복합연비는 11.0km/L다.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도 이번 신차의 관전 포인트다. BMW 7시리즈는 국내 수입 대형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BMW는 가솔린과 순수전기차를 먼저 선보인 뒤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으로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1억6190만~2억35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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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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