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IN&OUT 취임 5년 내내 입에 달고 산 허태수 회장의 '신사업' "글로벌 경기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GS 그룹의 신사업 추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사업에만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M&A와 신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허태수 GS 회장은 지난 17일 하반기 임원모임을 통해 신사업 확장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신기술·신사업 발굴을 발판 삼아 안정적 수익성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이 같은 발언은 약 5년 전 임직
재계IN&OUT '상속세+지분정리'···수천억 부담 떠안은 효성 3형제 부친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유산을 사회로 환원하겠다는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의 깜짝 선언을 계기로 그룹 오너일가가 떠안은 수천억원대 부담이 화두로 떠올랐다. 상속세만 4000억원에 육박하는 와중에, 조 전 부사장이 계열사 지분을 모두 형제들에게 넘기겠다고 제안하면서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막대한 비용을 쓰게 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재계에 따르면 조현문 전 부사장이 상속재산으로 공익 재단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자 그
재계IN&OUT 최창원에 최윤정까지···SK 리밸런싱에 오너家 '전원 등판' SK그룹이 반도체·배터리·바이오(BBC) 등 미래 사업 육성을 위한 체질 개선 계획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최태원 회장 등 오너일가가 각자의 자리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업 합병과 재무구조 개선을 수반하는 복잡한 과제를 완수하려면 모든 구성원의 협력이 요구되는 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9일 마무리된 SK 경영전략회의에서 재계의 시선을 모은 대목은 그룹 내에서 활동하는 오너일가 대부분
재계IN&OUT "노소영 재산 얼마길래"···아트센터 나비 직원 21억 횡령 재조명 노소영 관장의 아트센터 나비가 SK사옥을 떠나야한다는 법원 판결 이후 미술관이 주목받자 노 관장 측근의 26억원 횡령사건도 덩달아 재조명되고 있다. 거액의 현금이 특별한 확인 절차 없이 오갔음에도 수년간 알아차리지 못했던 노 관장과 미술관의 부실한 내부 시스템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나비에서 근무한 직원 A씨는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경찰 수사와
재계IN&OUT 불공정거래 의혹에 세금 불복까지···LG家 구연경·윤관 부부 잇딴 구설 LG가(家) 장녀 부부가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세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도마에 오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그의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경영과 거리를 둔 두 인물이 연이어 구설에 휘말리자 그룹 안팎에서는 불필요한 일로 기업 이미지가 훼손된다는 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사건을 둘러싼 조사에 착수했다. 그 일환으로 최근 코
재계IN&OUT 지분 0.32%로 오너경영···시험대 오른 'SK家 3세' 최성환 천문학적 재산분할 액수에 화제가 된 총수의 이혼소송을 계기로 SK그룹 경영시계가 긴박하게 돌아가자 SK네트웍스로 시선이 모이고 있다. 지배구조를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그룹이 대대적 체질개선에 나설 경우 중간지주사 격인 이 회사로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돼서다. 특히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을 선언한 '오너가(家) 3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사장의 청사진 역시 검증대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K, 이달 사업 재편 방향
재계IN&OUT "봄이 왔다"는 어떤 의미?···이재용의 독특한 화법 "봄이 왔네요."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미심장한 발언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통상적인 인사말로 들리기도 하지만, 회복 국면에 진입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과도 묘하게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다. 재계 일각에선 이 회장이 '봄'을 맞은 반도체 업황을 빗대 자신감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이 흘러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3일 오전 7시3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출장 소회와 성과에 대한
재계IN&OUT 씁쓸한 '한국판 바이엘'의 결말···모양 빠진 이우현 회장 이우현 OCI그룹 회장의 '한국판 바이엘' 열망이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 끝났다. 재계 역사상 전무한 이종 기업집단 '공동 경영'은 첫 발을 뗄 기회조차 얻지 못하면서 그의 글로벌 빅파마의 꿈도 꺾였다. 결국 이 회장은 "한미그룹 통합과 관련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올해 1월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과 통합 소식은 재계에 큰 충격을 줬다. 이종산업간의 인수합병(M&A) 사례는 많지만 서로 다른 오너 일가가 그
재계IN&OUT 포스코 장인화(張仁和) 회장의 '人和' 행보 내부 화합을 도모하려는 장인화 신임 포스코 회장이 유연한 제스처로 현장과 소통하면서 그룹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임기를 시작한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자 전국 사업장 곳곳을 누비는 새 CEO의 남다른 모습에 그를 향한 임직원의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는 분위기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인화 회장은 26일 광양으로 이동해 광양제철소와 포스코퓨처엠을 찾았다. 그룹 차원에서 세부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