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0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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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검색결과

[총 517건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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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위기, 원가 절감 없이 미래 없다

기자수첩

[기자수첩]배터리 위기, 원가 절감 없이 미래 없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받던 국내 배터리 산업은 이제 원가 부담과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직면하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이 취해야 할 전략은 무엇일까. 핵심은 원가 경쟁력 강화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최대 경쟁국은 중국이다. 일단 중국의 CATL과

지지부진한 법제화, 길어지는 'STO 희망고문'

기자수첩

[기자수첩]지지부진한 법제화, 길어지는 'STO 희망고문'

더불어민주당 산하 디지털금융허브위원회가 주최하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와 토큰증권(STO)의 융합' 정책 간담회가 2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렸다. 증권업계,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들이 1~2층으로 구성된 간담회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이번 간담회의 정책적 무게감은 상당했다. 길어진 탄핵 정국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선제적인 금융 선진화 주도권 손에 넣기 위한 정치권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ST

亞 디지털자산 주도국 경쟁, 팔짱 낀 한심한 정부

기자수첩

[기자수첩]亞 디지털자산 주도국 경쟁, 팔짱 낀 한심한 정부

대한민국은 세계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디지털자산 투자 강국입니다. 디지털자산 투자 계좌를 보유한 소위 '코인개미'의 숫자가 1560만명에 이르고 한국 코인개미의 입김에 디지털자산 가격이 오르내릴 정도로 강력한 세력을 지닌 나라가 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가적 측면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약소국인 듯합니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을 이끄는 주도권 경쟁에서 너무나 한참 뒤처져 있기 때문입니다. '

기업은 외롭다

기자수첩

[기자수첩]기업은 외롭다

대게 오너나 CEO(최고경영자)들은 수줍음(?)이 많아 대외 메시지를 잘 내지 않는다. 다만 일제히 내놓는 시기가 딱 한 번 있는데 매년 새해 초가 그 때다. 한 해를 관통하는 경영 화두를 임직원들에게 제시하는게 보통인데, 올해 신년사엔 유독 '잿빛' 전망이 가득했다. 경영진들은 일제히 '위기', '경고', '리스크'를 거론했다. 배터리, 석유화학, 반도체까지 '도장 깨기' 하는 중국의 대공습,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2기, 전쟁으로 얼룩진 국제정

지금은 머리끈을 맬 때가 아니다

기자수첩

[기자수첩]지금은 머리끈을 맬 때가 아니다

시국이 매우 어지럽습니다. 태어나서 계엄이라는 상황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8년 만에 우리의 눈앞에서 이런 상황이 또 펼쳐질 줄은 몰랐습니다. 개탄스럽습니다. 어지러운 시국이 부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길 바랍니다. 시국이 어지러운 상황이기에 국내 산업계도 마냥 평온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임박한 상황에서 대외 변수가 커졌고 국내에서는 대통령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경영 여건의 불

KDDX 사업자 선정, 내년 상반기엔 매듭 지어야

기자수첩

[기자수첩]KDDX 사업자 선정, 내년 상반기엔 매듭 지어야

사업비 7조8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이 결국 내년으로 밀렸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방위사업청은 연내 KDDX 사업을 수행할 기업을 선정하려 했으나, 경쟁사들의 잇단 고소·고발전과 신경전 과열에 결국 선정 일정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KDDX는 오는 2030년까지 8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비를 투입해 6000톤(t)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개념설계 ▲기본설

'편출' 없는 특별 리밸런싱, 거래소의 고뇌

기자수첩

[기자수첩]'편출' 없는 특별 리밸런싱, 거래소의 고뇌

한국거래소가 밸류업 지수 특별 '리밸런싱'을 결정했다. 지수를 발표한지 3개월 만이다. 밸류업 지수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미온적이자 '특별' 재편을 통해 시장 요구를 반영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공개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니 살펴보지 않아도 시장의 요구가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 '편출' 없는 '편입'만 이뤄지기 때문이다. 시장은 지난 9월25일 발표된 밸류업 지수에서 '밸류업 공시'를 하지 않은 기업도 들어가 있는 점, 밸류업 공시를 해

기업의 사업 유산이 소중한 이유

기자수첩

[기자수첩]기업의 사업 유산이 소중한 이유

지난 10월 하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고향'이라 불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다녀왔습니다. 청량한 맛의 필스너 맥주나 따뜻하고 부드러웠던 빵만큼이나 제 눈을 즐겁게 했던 곳은 오랜 명차를 손질하고 보존하는 '메르세데스-벤츠 클래식 센터'였습니다. 클래식 센터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993년부터 31년째 운영하는 자동차 수리·보존 공간으로 짧게는 20년, 길게는 120년을 넘긴 왕년의 벤츠 명차들이 새 생명을 찾는 공간입니다. 골동품에 가까울 정도

현장의 부장은 모두 '외국인'···'글로벌 조선소'라지만

기자수첩

[기자수첩]현장의 부장은 모두 '외국인'···'글로벌 조선소'라지만

지난해 조선소 르포 현장에서 보았던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 있다. 바로 '외국인 근로자'가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모습이다. 약 반나절을 조선소에서 보냈지만, 현장에서 만난 근로자는 대부분 외국인이었다. 언제부터 조선소 현장에 외국인들이 자리 잡았을까. 조선업계가 '르네상스' 시절로 불렸던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본다. 당시 조선업계는 연간 수주 실적이 300억 달러에 가까울 정도로 역대급 호황기였다. 실제 전 세계 상위 5위권까지 국

'총체적 위기' 삼성전자, 미래 경쟁력에 올인할 때

기자수첩

[기자수첩]'총체적 위기' 삼성전자, 미래 경쟁력에 올인할 때

SK하이닉스가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상 최대 실적으로 영업이익률은 무려 40%에 달했다. 제조기업으로선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수치다. AI(인공지능) 거품론이 무색하게 승승장구하며 AI 메모리 1강(强) 구도를 공고히 했다. 옆집 삼성전자는 배가 아프다. 확정 실적은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인데 반도체 부문은 SK하이닉스에 밀릴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14%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경쟁사와 비교해 하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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