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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속가능발전연구원 창립식 가져

하동지속가능발전연구원 창립식 가져

등록 2014.04.29 14:10

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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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빌리지 생태시범마을 조성 필요···메리카 인터내셔널과 MOU

하동지속가능발전연구원(이하 ‘하지연’)은 지난 25일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야외무대에서 ‘모든 것이 다 함께 살아있는 하동의 발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창립을 했다고 밝혔다.

창립식에는 정성헌 (사)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 마이클 살펠드 메리카 인터내셔널미국 하와이) 회장, 제니스 고 한국법인장,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회 회장, 지역 기관·단체장 등 국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창립식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연기하려 했으나 독일(마이클 살펠드 회장)·하와이(제니스 고) 등지에서 참석한 외국 초청 인사들의 일정 때문에 예정대로 이날 조촐하게 진행됐다.

하지연은 국내·외 연구기관·단체 및 기업과의 원활한 교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하동의 지역특성을 바탕으로 하동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을 수행해 이를 기반으로 각종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태규 이사장은 창립선언에서 “하지연은 세계유수의 관련기업들과 공유해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최고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지닌 하동에 생명이 넘실대는 현실성 있는 공생의 발전 모델을 연구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두주자인 독일 리히트블릭사(함부르크)와의 협력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ECO Village(에코 빌리지) 하동생명마을’ 조성의 필요성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하동군이 추진하는 갈사만 프로젝트에 맞춰 신생에너지관련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에도 포커스를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자 공동이사장도 “그동안 경험한 교직생활을 통해 형성된 국내·외 제자들의 인재풀을 최대한 가동해 하지연이 추구하는 일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지연은 이날 메리카 인터내셔널과 상호 협력을 위한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 메리카 인터내셔널은 독일의 제1위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리히트블릭의 창립자이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마이클 살펠드 씨가 회장으로 있다.

마이클 회장은 이날 하동군의 안내로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와 예인촌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군청을 찾아 조유행 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하지연과의 MOU를 통해 독일과 미국의 친환경기업들의 하동 진출에 가교역할을 할 뜻을 밝혔다.

특히 하지연의 핵심추진사업인 100% 친환경 에너지자립형 에코 빌리지 하동생명마을 프로젝트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뿌까’ 캐릭터로 월트디즈니·워너브라더스 등 세계적 콘텐츠기업과 함께 이미 120개국에 진출해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주)부즈의 김부경 대표이사와도 포괄적 양해각서를 통해 하동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스토리를 문화콘텐츠화해 세계로 확산하는데 지원할 것이라 했다.

또 한국전통의복디자이너로는 유일하게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작품을 영구 전시한 이순화 디자이너도 하동군의 전통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세계화하는데 앞장서기로 하고 MOU를 체결했다.

그 밖에 KTcs그룹의 친환경생산품 유통부문 사업단도 MOU를 통해 하동군에서 생산되는 모든 유기농제품의 유통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따라서 작지만 강한 연구원을 지향하며 단순 연구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적극적 실행프로젝트를 통해 연구 성과의 현실화에 적극적인 하동지속가능발전연구원의 이 같은 행보에 하동군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남 정종원 기자 won@



뉴스웨이 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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