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뮤지컬 아카데미' 배우과정 워크숍 공연 개최

제2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워크숍 공연모습(사진제공=DIMF)

'제 3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는 뮤지컬 배우과정 교육생들을 중심으로 5개월 간 배움의 중간점검이자 무대 위에서 펼치는 실전 교육의 일환으로,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대구음악창작소에서 워크숍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DIMF 뮤지컬 아카데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진흥기금 보조사업으로, 지역 최초로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뮤지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역 창작 뮤지컬 시장의 확대에 따른 역량 강화와 재교육이 필요한 기존 창작자 및 배우, 뮤지컬 분야로의 본격적인 진로를 희망하는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고 있는 'DIMF 뮤지컬 아카데미'는 1, 2기를 운영하면서 부족하다고 느낀 '기초 트레이닝' 강화를 위한 '시창·청음, 재즈, 발레' 수업을 추가했다.

또한, 뮤지컬 배우과정 교육생들의 요청에 따라 보컬 트레이닝 수업을 3시간에서 4시간으로 확대했다.

이번 아카데미 배우과정 워크숍공연은 입문과정의 <유린타운>, 전문과정의 <스프링어웨이크닝>을 각각 1시간 내외의 축약된 형태로 1, 2부에 나눠 총 120분(인터미션 15분 포함)의 러닝타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입문과정 교육생들이 선보일 뮤지컬 '유린타운'은 물 부족에 시달리는 가상의 도시에서 '화장실 사용권'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소재를 가지고 권력의 남용과 피지배 계층의 아픔, 환경문제 등을 비판하고 있다.

전문과정 교육생들이 선보일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은 1891년 독일, 인습과 규범에 얽매인 기성세대들의 잣대 속에 상처받는 청소년의 고민과 방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지역 최초의 뮤지컬 전문 교육프로그램으로서 교육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커리큘럼을 보완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매년 좋은 결과를 낳고 있어 기쁘다" 며, "이번 워크숍 공연이 배우과정 교육생들의 실전 감각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뮤지컬 전문가 발굴과 육성을 위한 ‘제3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는 오는 11월 창작자 과정 교육생들이 제작한 창작뮤지컬을 발표하는 ‘리딩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12월에는 리딩공연을 통해 최종 선정된 2개의 작품을 배우과정 교육생들을 통해 실제 무대에서 시연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 강정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