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놀랍게 달라졌다

조환길 대주교, 대구가톨릭대병원 S(스텔라)관 축성

S(스텔라)관을 축성중인 조환길 대주교(왼쪽)와 의료원장 최경환 신부(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최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시행해온 대대적인 병원시설 개선사업이 완성되고 있다. 14일 ‘리모델링 축복식’을 가진 S(스텔라)관은 신축 수준으로 고급스럽고 쾌적하게 변모했다.

뉴스타일의 외관과 깨끗한 병실, 외래와 원무 환경까지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동선을 개선했으며, 보건복지부 상급종합병원 권고 기준에 따라 방문객 제한 및 감염예방 등을 위해 전 병동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 방문객과 환자를 위한 별도의 면회실을 마련했다.

S(스텔라)관은 지상 6층부터 11층까지는 병동을 운영하며, 5층 수술실, 2층과 3층은 외래 진료 및 접수‧수납, 1층은 영상의학과(MRI, 일반촬영실)와 외래 채혈실, 심전도실, 지하1층에서는 푸드홀 등의 편의시설을 운영한다.

특별히 S(스텔라)관 1층 벽면에 2000개 이상의 홍콩야자수 식물을 심어 루르드 성모상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 “병원내 정원”이라는 느낌을 전해준다.

건물 내,외부의 변화 외에도 최상의 의료장비를 도입했다.

S(스텔라)관 7층에 위치한 심혈관센터는 Allura Clarity FD-10의 도입으로 기존에 활용한 2개의 심혈관촬영장비와 함께 대구경북 최초로 3대를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

1층 MRI센터는 기존 MRI 장비 2대를 GE사의 MRI 장비 중 최고 사양인 Signa Architect 3.0T 장비 2대로 동시 교체 운영하여 환우들이 보나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하1층 방사선종양학과는 선형가속기 VitalBeam 도입과 함께 이달 9월에 본격 운영하여 머리, 목, 폐, 흉부, 복부, 간과 같은 부위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암을 치료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14일 오후 S(스텔라)관 1층 로비에서 “S(스텔라)관 리모델링 축복식”을 열었다.

클래식 현악 4중주단 “앙상블 체르부스”와 팝페라 듀오 “빠레호”의 음악회로 시작된 본 행사는 천구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학교법인 선목학원 이사장),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김정우 신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의료원장 최경환 신부, 병원장 권오춘 교수,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차순도 회장 등의 주요 인사를 포함하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환길 대주교는 S(스텔라)관 리모델링을 위해 노력한 화성산업 주식회사 이홍중 대표이사와 주식회사 현대건축사사무소 김무권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의료원장 최경환 신부는 주식회사 매일산업개발 윤종석 대표이사와 주식회사 한성건축디자인 김재열 대표이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축사에서 “몇 년 사이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 눈에 띄는 변화를 모든 분들이 보았다”며, “더욱더 좋은 병원이 되고, 의료서비스가 잘 이뤄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의료원장 최경환 신부는 “이 곳은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자하는 우리의 열정과 자부심이 담긴 곳이다”며, "4차산업혁명시대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환자들에게는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강정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