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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물산업, 브라질 세계 물포럼에서 세계의 이목 끌어

경북 물산업, 브라질 세계 물포럼에서 세계의 이목 끌어

등록 2018.03.21 10:34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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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물포럼' 한국관에서 경북도가 물기업 수출을 위한 홍보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상북도)'세계물포럼' 한국관에서 경북도가 물기업 수출을 위한 홍보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상북도)

경상북도의 물산업이 오는 23일까지 브라질의 수도인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되는 제8차 세계물포럼에서 160여 개국에서 온 참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19일 국내 참가기관 중 가장 먼저 열린 경상북도의 ‘물산업 홍보 세미나’에서는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 수처리 기술과 세계 최고 출력 UV-C LED를 이용한 살균 및 수처리, 낙동강 보 구간별 수질관리, 낙동강유역 통합수자원관리(IWRA)에 대해 각국의 물산업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경주의 급속 수처리 기술은 거품을 이용해 하·폐수 처리시설, 상업시설 등의 배출원과 다양한 오염원에 대한 수질을 빠른 속도로 개선하는 기술이다.

또한, 이번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엘지이노텍의 100mW 출력 UV-C LED는 일반적인 상용제품에 비해 수처리 살균력이 약 50배에 달한다.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 이순화센터장의 ‘낙동강 보 구간별 수질관리’ 발표에서는 최근 낙동강에 8개의 보가 건설되어 보 건설 이전과는 다른 수질관리시스템 필요성이 대두, 계절별 수질변화, 유입 오염부하, 조류발생 특성 등을 조사하여 낙동강 수질 관리를 위한 수질 예측과 관리방안을 제시하였다.

한국유역환경학회 송시훈 회장은 ‘낙동강유역 통합수자원관리(IWRA)’를 통해 경상북도 IWRM의 핵심전략으로 안전한 물환경 기반 조성, 유역통합관리로 깨끗한 물 확보, 건강한 물순환 체계의 확립을 제시하였다.

세미나에 이어 경주시와 ㈜태화엠씨는 국내외 전문가가 함께한 가운데 브라질 내 급속수처리 기술 영업권을 부여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계기로 기술사용권을 받은 ㈜태화엠씨는 현지 남미 수질 특성에 적합한 공법을 마련하여 올해 안에 브라질 파라나주 상하수도공사(SANEPAR) 등 현지에 수처리 시설 공급을 착수한다.

한편, 이날 홍보관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경북이 지원 중인 물산업 선도기업 16개사의 제품과 하수재이용 시설 등을 둘러보고 경북도의 물산업 관련 시책추진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진현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우리도가 추진하는 물산업 선도기업 수출지원과 포항시, 구미시의 물의 재이용 시설 추진은 국내외가 주목하는 물산업 육성의 우수사례”라며, “이번 세계물포럼 참가는 지역의 물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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