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는 오는 4월부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를 중단한다.
현재 전업계 카드사 중 신한카드와 하나SK카드를 제외하고 모든 곳이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를 시행 중이다.
카드사들이 이와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저신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카드 현금서비스에 무료로 할부 혜택까지 주게되면 앞으로 가계 빚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금융 당국의 판단 때문이다.
이로인해 카드업계는 불만이 많다. 보이스피싱 등에 따른 각종 규제로 현금서비스 부문이 치명타를 입은 가운데 수수료를 물리지 않는 현금 균등 상환 방식마저 차단돼 신용 대출이 더욱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라는 것은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인데 금융 당국에서 일방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용 등급에 맞춰 카드사들이 자율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주효창 기자 judols12@
뉴스웨이 주효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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