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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인 매도에 150만원↓...단기조정

삼성전자, 외인 매도에 150만원↓...단기조정

등록 2013.03.08 10:14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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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위 종목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세에 장중 150만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150만원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달 18일 149만2000원으로 마감한후 13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0시8분 현재 전날보다 2만2000원(1.45%) 떨어진 14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 창구에서는 유비에스증권, 메릴린치, C.L.S.A증권, 모건스탠리 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NH농협증권 이선태 연구원은 "과거에 보면 신제품 출시후 주가가 조정을 받는 경우가 있다"며 "출시 모멘텀이 사라지기 전에 차익실현을 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갤럭시S3를 해외에 출시를 앞둔 5월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큰폭으로 떨어졌다. 국내 출시를 했던 7월 초에도 주가 변동이 있었다.

메리츠종금증권 이세철 연구원은 "현재 보여지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는 펀드멘털보다는 수급과 관련된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세철 연구원에 따르면 외국인 매도세는 다음달 옵션만기일과 뱅가드 이슈에 영향을 받았다.

그는 "갤럭시S4의 출시와 판매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히려 지금이 매수의 시점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동양증권 박현 연구원은 "주가에 영향을 줄수 있는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태다"며 "현재 보이는 주가 상승에 대한 일시적인 조정이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추세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단기적인 조정 이후 다시 오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4를 공개하고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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