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식에서 새로운 개념의 관광열차 O트레인(순환열차)과 V트레인(협곡열차)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백두대간순환열차 ‘O트레인’은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전망석과 커플룸, 패밀리룸, 유아 놀이공간, 카페 등 총 4량으로 구성됐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제천, 태백, 영주 등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으로 이어진 중부내륙 순환구간을 1일 4회 운행한다.
특히 ‘O트레인’은 국내 최초로 객차와 연인석 등 곳곳에 전망 경관 모니터를 설치해, 열차가 철로 위를 달리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백두대간 협곡열차 ‘V트레인’은 ‘아기 백호’를 모티브로 만들어져 경북 북부 봉화지역의 분천, 양원, 승부역과 강원도 철암역 등 중부내륙의 절경을 담은 구간을 하루 3회 왕복한다.
지붕에는 태양열 발전판을 설치해 탄소 배출을 줄였고, 접이식 승강문, 조개탄 난로, 선풍기 등 복고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V트레인’은 천정을 제외한 공간을 유리로 처리해 승객의 관람 시야를 최대한 넓혔으며, 개폐식 창문을 설치해 중부내륙의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백두대간 관광열차 개통을 앞두고 지난 2월 6일에는 산림청, 강원도, 충청북도,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주)강원랜드 등 정부, 지자체, 공기업이 함께 손을 잡고 ‘중부내륙 관광벨트 구축, 공동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참여기관들은 백두대간관광열차 개통을 맞아 트레킹코스 개발, 슬로우시티 관광개발, 숙박?식당 등 연계 관광상품 개발 중이며 경북 북부 영주, 봉화를 비롯하여 제천, 영월, 태백, 단양 등 관광열차의 주요 정차역을 기점으로 오는 4월 12일부터 당일 및 1박2일 일정의 관광 프로그램과 시티투어버스, 전용관광버스 등 연계 교통수단으로 본격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대구경북본부 이수언 기자 tru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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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수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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