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6.1로 전달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C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이 지수는 올해 3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CBSI가 올해 2월 54.3으로 3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봄철 성수기, 4·1 부동산 종합대책 등 영향 덕분으로 풀이된다.
대형업체 지수는 78.6으로 2개월째 개선됐다. 중소업체 지수는 50.9로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며 중견업체 지수는 66.7로 3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6월 CBSI 전망치는 5월보다 8.9포인트 상승한 75.0으로 조사됐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CBSI 상승폭이 3개월 동안 11.8포인트에 그쳐 건설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 침체 수준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6월에는 기저효과 등이 사라져 건설업 체감경기가 전망치만큼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철 기자 tama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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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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