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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전력 수요 관리 적극 동참하겠다”

석유공사, “전력 수요 관리 적극 동참하겠다”

등록 2013.06.07 08:44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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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 특별 대책 수립, 피크시간대 전력 20%이상 감축

한국석유공사가 올 여름 사상 최대의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특별 대책을 수립한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 이하 석유공사)는 7일 여름 철 전력난을 예상해 ‘7~8월 중 전력사용 피크시간대(14~17시) 전력사용량 20% 이상 감축’ 이라는 내용이 담긴 에너지절약 특별대책을 수립해 본사를 비롯해 10개 비축지사·사무소에서 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별 대책 중에는 ‘석유공사 만의 Summer Time’제를 적용, 7~8월 중 전력사용량이 최고조로 예상되는 특정 시기에 근무시간을 오전 7시에서 오후 4시로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추진한다.

또 고객 내방이 드물거나 장시간 PC 작업이 소요되는 일부부서에 대해서는 사무실 내에서 반바지 및 슬리퍼 착용을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 돼 있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작년 같은 기간 전력사용량 3450MWh의 15%인 518MWh(약950가구가 1개월 사용가능)를 절감할 계획이다.

공사는 주요 현장을 중심으로 자체 실정에 맞는 전력 절감 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공사 전력수요의 68.9%를 차지하고 있는 비축지사의 전력사용을 약 336MWh(약615가구가 1개월 사용가능)를 절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비축지사에서는 입출하 설비의 피크시간대 가동 최소화하고 지하저장공동의 삼출수 펌프 심야시간 가동, 핵심적인 비축시설의 방호에 필요한 가로 등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소등 한다.

전력 예비율이 떨어어져 전력당국이 전력수급 경보 ‘준비 및 관심’ 단계 발령하면 각 지사별 비상발전기를 통해 전원을 공급해 절전운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해-1가스전에서는 공장설비 점검(Shutdown)시기를 피크기간 전(6월)으로 조정, 년도 동기 대비 피크전력 70%이상을 절감할 방침이다.

본사에서는 피크시간대 비상발전기를 통한 자가발전으로 전력사용량의 80%를 절감할 계획이며, 엘리베이터 사용대수 50% 감축 및 중간층 운행, 피크시간대 노트북 외부전원 자동차단 등의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석유공사는 전력사용 절감의 확산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사내 그룹웨어 내 전력사용량 실시간 모니터링 및 공지, 하절기 동안 임원실 냉방기 가동 중단, 전기절약 아이디어 공모제를 시행할 예정이며 집중 휴가제 도입를 도입해 중식시간 조정 등 전력사용의 분산을 위한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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