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뒤 내놓는 첫 번째 스마트폰인 모토X는 오는 24일 구글 이벤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모토로라는 18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곧 나올 모토X가 미국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당신이 디자인하고, 미국에서 조립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당신이 디자인했다’는 건 소비자 취향 대로 일부 외관을 디자인할 수 있는 ‘맞춤제작’(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의미하고 ‘미국에서 조립했다’는 뜻은 아이폰 등이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걸 빗댄 표현으로 풀이된다.
모토X는 아이폰과 다르게 미국에서 만든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애국심 마케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 미국 내 상당수 여론은 애플 아이폰에 대해 “막대한 이익을 내지만 일자리 창출에는 전혀 기여하지 않는다”는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애플 또한 이같은 여론을 의식해 ‘맥 프로’ 신형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모토X에 휘어지는 디스플레이가 최초로 적용된 ‘괴물폰’ 탄생을 예상했다.
모토X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갤럭시 노트3’와 애플 ‘아이폰 5S’와의 대결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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