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상무는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 거래소 개장으로 지하경제 양성화와 귀금속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부가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신뢰할 수 있는 골드바가 거래소를 통해 거래돼 지하시장 중심인 국내 금 유통시장의 투명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금 거래소가 개장되면 기존보다 금거래가 합법적으로 이뤄져 조세정의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귀금속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 투자목적의 귀금속 제품을 거래시장으로 흡수시켜 장외시장은 금시장에서 귀금속 시장으로 전환할 것이다”고 공언했다.
김 상무는 “또한 금 거래소 개장에 따른 금 관련 파생상품 활성화 방안도 모색할 것이다”며 “현물과 선물, 국내외 상품간 차익거래를 통해 시장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이에 따른 상품 개발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는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에도 부합해 관련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금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에는 KRX 표기를 해 금반지 등을 녹여 만든 일부 품질이 떨어지는 금과 확실한 차별화를 둘 것이다”고 단언했다.
이어 “금 거래 양성화에 따른 국내 금 거래량이 증가할 경우 외환자산이 확대되는 효과가 기대돼 향후 외환시장 안정에도 이바지 할 것이다”며 “이는 IMF시절 증명 된 바 있다”고 말했다.
개장을 앞두고 있는 금 거래소는 순도 99.99%의 중량1kg인 골드바가 우선 상장될 예정이고 거래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다.
또한 금 거래소에서 체결된 가격과 거래량 등은 주식시장과 동일하게 실시간으로 홈트레이닝시스템(HTS) 등을 통해 공표된다. 거래소는 투자 참고지표로 해외 금 현·선물시장의 실시간 시세 등도 순차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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