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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아베노믹스 미국 떠난 유동성 못채워”

금융연구원 “아베노믹스 미국 떠난 유동성 못채워”

등록 2013.07.28 17:20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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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시중에 돈을 풀어도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른 유동성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사라지고 유동성에 일본의 현재 정책으로 오히려 역행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8일 ‘미국의 출구전략과 일본 아베노믹스 상호 보완적인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아베노믹스는 글로벌 유동성 대체효과가 제한적일 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의 출구전략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사라진 미 달러는 17조달러로 일본은행은 2014년까지 13조달러의 엔화자금을 풀어 미국이 떠난 자리를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론상으로 아베노믹스의 양적완화 정책 규모가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른 유동성 감소 부분은 채울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아베노믹스의 글로벌 유동성 대체 효과는 한참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본이 간파하지 못한 것은 준비자산, 결제통화에서 엔화의 역할이 달러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박 연구위원은 “자산 버블과 같은 부작용에 엔화자금은 해외로 가지 못하고 일본에만 머물러 이을 수 있다”며 “특히 아베노믹스 중도 중단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출구전략에 따른 유동성 감소분도 아베노믹스를 흔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위원은 “유동상 감소분을 대체할 수 있는 마땅한 자금 공급원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출구전략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글로벌 자금 경색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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