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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은 바닥, 예산은 임박···접점 찾는 與野

민생은 바닥, 예산은 임박···접점 찾는 與野

등록 2013.11.26 11:17

수정 2013.11.26 17:42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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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을 내팽개쳤다는 비판 속에 정쟁에만 몰두하던 여야 정치권이 여론의 눈총을 견디지 못하고 출구전략을 찾는 데 고심하는 눈치다.

황우여·김한길 여야 대표는 25일 직접 만나 정국 정상화를 논의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과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 예산안 처리, 기초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논의할 ‘4인 협의체’를 제안했다.

이에 황 대표는 “3~4일 내에 답변을 주겠다”고 답하는 동시에 “여당이 어렵사리 특위를 수용한 만큼 전례대로 예산을 분리해서 조속한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에는 여야 중진급 의원들이 회동을 갖고 활로를 모색하고 나섰다. 이병석·박병석 국회부의장들을 비롯해 새누리당 남경필·정병국·송광호·김태환 의원, 민주당 원혜영·김성곤·유인태 의원 등 여야 중진의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

이 부의장은 “여야 간 ‘강 대 강’ 대치로 인해 대한민국에 정치가 없어지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여러 의견을 나눈 뒤 여야 지도부에 전달하고 협상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의장도 “정국이 풀리지 않고 국민의 걱정이 많기 때문에 여야 지도부를 도와주자는 의미에서 모이게 됐다”며 “어려운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여야의 전방위적 움직임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예산안 처리 지연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각종 민생법안들이 표류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관련 특검 도입 여부와 주요 공직자 인준동의 등에서 여야의 입장차가 커 정국의 실마리가 쉽게 풀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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