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26일 “내년도 신입직원 정기채용의 총 지원자는 3432명으로 전체 경쟁률은 47.7대 1”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응시부문별로 경제학 33명, 경영학 24명, 법학 3명, 통계학 3명, IT·컴퓨터공학 3명, 해외전문인력 3명, 자유전공 3명이다.
이중 남성은 42명(58.3%), 여성은 30명(41.7%)을 각각 보였다. 여성합격자 30명은 역대 여성 합격인원 중 최대 규모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평균연령은 25.8세로 최고령은 32세이고 최연소는 22세였다.
한은은 “다양한 잠재역량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조직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방인재 채용목표제 및 해외전문인력, 자유전공 분야 등 채용방식을 다변화해 왔다”며 “그 결과 올해에는 최종합격자 출신학교 수가 전년 16개에서 20개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는 지방인재의 채용목표인원(채용예정인원의 20%)을 설정하고 지방인재 합격자가 목표인원에 미달하는 경우 지방인재를 최대 10%까지 추가 선발하는 제도다.
한은은 “지난 2011년 채용목표제를 도입한 이후 지방인재 채용이 크게 증가해 왔는데 올해 두 자리 수(11명)로 확대됨으로써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해외전문인력은 외국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인재들이 채용됨으로써 향후 글로벌 BOK를 지향하는 한은 업무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유전공 분야에서는 인문학적 소양과 G2로 부상한 중국을 고려해 영문학 전공자와 중국 전문가를 채용했으며, 전공분야의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행정학 전공자도 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종합격자 중에는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대거 포함돼 한은의 전문성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한은의 입장이다.
법학부문 합격자 3명은 모두 법학전문대학원 출신의 변호사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경영학부문 최종합격자 25명(해외전문인력 포함)중에도 12명이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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