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형 모기지는 접수 첫 날 550건이 몰리며 과열 양상을 보였으나 지속적으로 감소해 이번 주 들어서는 하루 평균 접수 건수가 50∼100건 정도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10월 3000가구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한데 이어 이달부터 내년까지 본사업 물량으로 1만5000가구를 2조원 한도내에서 선착순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와 같은 신청 속도라면 내년 6월께 소진될 것이라는 국토부의 분석에 따라 정부는 지원 한도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유형별로는 집값이 올랐을 때 국민주택기금과 수익을 나누는 ‘수익 공유형’이 1110건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했고, 집값이 상승 또는 하락했을 때 손익을 나누는 ‘손익 공유형’은 211건(16%)으로 집계됐다.
신청금액은 평균 1억3000만원으로 집값의 최대 70%를 대출해주는 수익 공유형이 1억3300만원, 집값의 40%를 빌려주는 손익공유형이 1억1500만원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50건으로 79.5%를 차지했고, 지방이 271건으로 20.5%다.
경기도가 643건(48.7%)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311건(23.5%), 부산 107건(8.1%), 인천 96건(7.35), 대전 56건(4.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면제 등의 세제혜택이 이달 말로 종료되면 비수기인 내년 초에는 접수 실적도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봄 이사철이 시작되는 3월부터 신청자가 늘어날 것”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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