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미국 열연가격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가격이 유지되고 있지만 중국 철강가격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철강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국가격의 약세로 국내 철강가격 또한 횡보세”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중국 춘절이 끝나는 2월 10일경부터는 중국 철강가격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11월 이후 가격 하락이 멈췄고, 2008년 금융위기 직후와 근접한 수준으로 하락한 철강가격과 낮은 수준의 중국 유통재고를 감안하여 트레이더들이 재고확충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철강 업종 추천 종목으로 현대제철을 추천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의 2월 반등이 기대되지만 2013년과 마찬가지로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시아 철강시장의 공급과잉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현대제철의 경우 현대차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과 수익성 높은 자동차강판용 판재류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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