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내부인트라넷 통해 부사장 1명, 전무 4명, 상무 8명 등 총 13명 승진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17일 2014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용만 전무(생산총괄장)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내부인트라넷을 통해 부사장 1명, 전무 4명, 상무 8명 등 총 13명의 임원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용만 부사장은 생산총괄장으로 알려졌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정기임원인사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다”면서 “인사 발표 시기가 타기업보다 늦어져 회사의 내부 채널을 통해 공지했다. 고의적으로 숨길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정기임원인사는 보통 연말에 단행됐다. 하지만 이번 임원인사는 해를 넘기고 1월 중순을 넘겨 이뤄진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일부 임직원들의 뇌물비리 사건이 불거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상황을 대변하듯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올해 회사의 경영방침을 윤리경영을 강조했다.고 사장은 이달 초 시무식에서 “지난 2013년의 경험을 반성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윤리경영의 철저한 실천을 첫 번째 경영방침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의 조선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근로자들의 윤리의식 강화를 비롯해 투명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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